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상철)는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와 의혹, 부실로 얼룩진 제주 세계섬문화축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제주민예총은 “평가위원 전원을 조사해 대아기획에 대한 평가가 동일하게 1위로 된 배경을 명확히 밝히고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의 비공개 속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검찰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즉각 선정의혹 등에 관한 수사에 착수하라”며 “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청와대, 감사원 등에 공식적으로 섬문화축제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등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획사 선정과정의 의혹 및 금품수수설에 대해 민간차원의 범도민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 작업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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