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항 한림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6시37분께 한림항 동방파제에서 운동하던 주민 고모씨(52)로부터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물 위에 엎드려 떠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해경서는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이날 오전 6시53분께 변사체를 수습하고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변사체는 발견 당시 초록색 긴팔 상의와 진회색 등산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해경은 발견된 변사체를 육지에서 제주로 여행 온 L모씨(48)로 추정하고, 동행한 일행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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