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전 대회 6일째인 25일 충북 음성군 반기문기념관 광장일원에서 진행된 자전거 여고부 개인도로(단체)경기에 나선 영주고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충북 충주=김대생 기자

제98회 전국체전 효자종목 평영50m·자유형100m서 금메달 추가
대회 6일째 75개 획득...폐막일 복싱·레슬링·수영 등서 메달 추가 기대 


제주체육의 효자종목 수영에서 대회 2관왕 2명을 배출하며 도선수단 목표메달(80개)을 향한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제98회 전국체천 대회 6일째이자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 도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현재까지 금메달 17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34개 등 총 76개(은1 획득 포함)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 18개(금5,은9,동4)의 메달을 따내며 도선수단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 수영에서 평영의 강자 문재권(서귀포시청)과 자유형의 희망 정소은(제주도청)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문재권은 청주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남자일반부 평영50m 결승에서 27초88의 기록으로 2위 주장훈(경기·28초11)을 제치고 결승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으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권은 지난 21일 평영100m에서 대회신기록(1분00초93)을 작성하며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또 정소은(제주도청) 역시 여자일반부 자유형100m 결승에서 55초77의 기록으로 2위 최해민(광주·55초91)을 따돌리고 금빛 물살을 가르며 앞선 24일 계영4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유도에서도 값진 메달 3개가 쏟아졌다.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대학부 -73kg급 양승준(경기대1)이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남자대학부 -60kg급 김재현(한국체대3)과 여자대학부 -57kg급 강지애(제주한라대2)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주 호암제2체육관에서 이어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85kg급 이민호(제주고1)도 준결승전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경기 도중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으로 동메달에 만족했다.

앞선 22일 볼링 남고부 2인조전 금메달리스트인 오병준(남녕고3)이 이날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2382점을 던져 오진원(경기·2428점)과  박경록(대전·2396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이날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펼쳐진 복싱 남고부 4강전에서 이홍석(남녕고3)이 김현서(전남)를 5-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 26일 김평중(경남)을 맞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진천 아트밸리CC(파72)에서 열린 골프 남자일반부 3라운드 경기결과 박준홍(제주고1)이 68타를 쳐 중간합계 216타 이븐파로 2위에 올랐고 한재민(제주방송통신고2)과 고군택(제주고3)이고 각각 218타 2오버파 13위와 25위,   현세린(제주방송통신고1)이 1언더파 215타 6위, 이연지(제주여고1)가 12오버파 228타 28위,  김정윤(제주방송통신고1)이 15오버파 231타 31위에 각각 랭크돼 마지막 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폐막일인 26일 레슬링을 비롯한 수영, 골프, 자전거, 복싱 등 모두 5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북 충주=김대생 기자

◇제주도선수단 메달 획득 현황(25일)
▲금메달(3개) △양궁=리커브 여자일반부 단체전 현대백화점(정다소미·임희선·전훈영·송지영)△수영=남자일반부 평영50m 문재권(서귀포시청·대회 2관왕), 여자일반부 자유형 100m 정소은(제주도청·대회 2관왕) 
▲은메달(1개) △유도=남대부 -73㎏급 양승준(경기대1)
▲동메달(4개) △볼링=남고부 마스터즈 오병준(남녕고3) △레슬링=남고부 자유형 85㎏급 이민호(제주고1) △유도=여대부 -57㎏급 강지애(제주한라대2), 남대부 -60㎏급 김재현(한국체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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