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원정 나서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리그 선두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전북 원정에 나선다. 

제주는 2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위스플릿 3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현재 제주가 19승8무8패(승점65)로 1위 전북(20승9무6패·승점69)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시즌 4번째 맞대결로 양 팀으로서는 우승을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외나무다리 마지막 승부다. 특히 앞으로 3경기만을 남기고 있어 어느 팀도 물러설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제주가 전북에 승리하면 승점 1점 차로 좁히며 남은 두 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반면 전북이 제주를 꺾으면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시즌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제주는 최근 4경기에서 전북에 3승1패의 우위를 보였다. 지난 5월 전북 원정에서 4-0으로 승리, 올 시즌 전북 '천적'임을 자부하고 있다. 다만 33라운드에서 0-1로 패해 전북전 4연승을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또 제주는 상위스플릿 첫 경기인 강원FC와 두 번째 경기인 울산 현대를 각각 1-0으로 제압하며 신바람 2연승을 달리고 있다. 

 ◇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일정
 △28일(토)
  포항 스틸러스-대구FC(포항 스틸야드)
  FC서울-울산 현대(서울월드컵경기장)
  상주 상무-전남 드래곤즈(상주시민운동장)
△29일(일)
수원 삼성-강원FC(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제주 유나이티드(전주월드컵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광주FC(인천전용경기장·이상 오후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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