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제주도지부는 2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도지부장 선출에 따른 잡음을 불식하고 정권재창출에 합심할 것을 결의했다.

대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원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임시회에서 대의원들은 국민경선 대의원 25명 선출을 도지부 상무위원회에 위임했다.

정대권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정기총회때 일정을 제대로 마무리 못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사죄한다”며 국민경선이 비방·흑색선전, 돈과 향응으로부터의 매수, 줄세우기 경선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근태·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각각 축사에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진통의 과정을 겪은 만큼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며 도지부의 정진을 당부했다.

장정언 북군 지구당 위원장도 “신임 도지부 구성은 당원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국민경선 제주실험을 성공시키고 대선이 우리 뜻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대의원들은 회의의 원만한 진행 등을 위해 전국대의원대회에 참가할 대의원 25명의 선출을 도지부 상무위원회에 위임했다.

이 날 대회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재호 도의회 의장, 김태환 제주시장, 현성익·오만식 도의원, 홍석빈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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