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관광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국비지원 등 대책이 시급하다.

 서귀포시는 지난 99년부터 돈내코관광지 기반시설사업으로 5·16도로에서 산록도로 입구까지 진입로 1940m에 대한 확·포장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0억원을 투입, 진입로 1845m와 차량 12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및 관광지 운영·관리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올해 11억원을 들여 나머지 진입로 100여m에 대한 확·포장 공사 등을 벌여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돈내코관광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입로 확·포장구간 확대 및 스포츠공간 등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계획을 변경, 진입로 확·포장구간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46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진입로 확·포장구간을 교육청소유 학생야영장까지 연장하고, 주차장 인근에 소규모 운동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국비지원이 뒤따르지 않는 한 상당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야영장 이용객이 연 1만∼1만5000명에 이르고 있으나 진입로 너비가 6m에 불과하다”며 “관광지 내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확충을 위해 예산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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