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귀포 칼호텔서 2017 서귀포시 포럼 개최
안순화 연구위원 제언…분야별 심층 토론 이뤄져

농산물 생산자인 농업인이 소비자의 기호변화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주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농산물 유통 및 가공·판매 기능을 연계한 조직화·규모화·전문화된 농산물 융·복합서비스센터(농업 농촌 6차산업 밸리조성)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상공회(회장 양광순)는 30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서귀포시의 자연 환경과 지역 특색을 바탕으로 관광, 농업·농촌 6차산업, 도시계획·개발을 융합한 정책과 서귀포다운 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귀포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순화 제주연구원 연구위원(농업·농촌 6차 산업 분과 위원)은 '제주형 농산물 융·복합서비스센터 구축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의 농촌은 제조·가공 시설 및 유통, 물류시스템 부족으로 자생적인 6차산업을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한 환경이다"며 "농산물 고부가가치의 6차산업화를 위해서는 제조·가공·판매·유통 등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6차사업화지원센터로는 현실적인 농가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며 "농가의 소득향상과 고용창출을 유도, 농촌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주형 농산물 융·복합서비스센터 구축이 필수적이 요소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과에서는 장명선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이 '이것이 서귀포다-서귀포다움의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도시계획·개발 분과에서는 박재모 JDC조사연구팀 처장이 '제주형 농업 클러스터의 도시 계획적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제주의 현황 및 주요 이슈와 앞으로의 성장방향에 대한 제주도정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상수 제주관광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정수연 제주대 교수와 김윤정 제주국제대 교수, 우호원 서귀포시관광협의회 기획이사가 참여해 서귀포시 경제발전위원회 분과별로 제시된 주제별로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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