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 등록을 받으면서 신용카드 결제를 받지 않아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가하면 일부에서는 카드 분할납부까지 시행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등록금 납부 장소를 농협중앙회 전국 점소로 제한하고 있고 단위조합에서 납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농협 각 지점으로 나와 납부해야 하는 불편함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수수료 부담 때문에 신용카드 결제도 받지 않고 있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탐라대는 등록금 납부를 도내 은행 3곳에서 받고 있으며 신용카드 결제도 시행하고 있다.

 관광대도 지난 98년 IMF를 계기로 학부모들의 등록금 납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 시작한 등록금 카드납부가 학생·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행 첫 해인 99년에는 1.92%, 2000년 5.21%, 2001년 8.35%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2002년 1학기에는 9.01%(약 270명)의 이용률을 보였다.

 특히 관광대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등록금 분할 납부 3개월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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