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60세 이상 조합원
젊은 인력 수혈위한 대책 시급

제주지역 수협조합원 10 중 7명은 60세 이상의 고령으로 나타나, 젊은 어업인력 수혈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다·서귀포시)은 31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회원조합 연령별 조합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수협 1만4523명 가운데 71.2%(1만334명)가 60세 이상으로 전국 수협조합원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에 이어 경북 67.8%, 부산 66.5%, 전남 63.9% 경남 62.4%, 강원 61.8%, 충남 61.7% 등 순으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낮은 서울도 43.6%로 집계되는 등 어업인구 고령화가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위 의원은 “수협 고령 조합원 비율이 높은 것은 어업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고령화에 맞는 어업환경 개선과 함께 귀어·귀촌 사업 추진, 여성과 청년 어업인 육성 등 젊은 어업 인력을 수혈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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