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31일 제355회 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신관홍 의장의 폐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신관홍 의장 제355회 임시회 폐회사서 강조
이상봉 의원 2공항 공론화 시민참여단 제안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권한과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관홍 의장은 31일 제355회 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김황국 부의장이 대독한 폐회사를 통해 "정부가 자치분권 로드맵을 발표했다. 제주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자치분권 로드맵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맞은 권한과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는 제10대 도의회 임기 중 마지막 감사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고 뜨거웠다"며 "방만한 정책보좌관실 운영, 양돈분뇨 무단 배출, 대중교통체계 개편, '돼지열병 비백신 청정지역' 지위 상실 문제 등의 지적과 제2공항 등 도내 주요 갈등현안에 대해 공론화위원회 구성 운영 등 정책제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 동안 업무를 추진하며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반성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집행부는 지적사항과 제안에 대해서는 꼼꼼히 살피고 정책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개회사에서 주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 제주공약을 이행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을 거듭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제2공항 공론화 시민참여단을 운영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상봉 의원은 이날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 조례'가 제정됐다"며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 조례 제정에 맞춰 제2공항 공론화 시민참여단 운영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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