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31일 '쓰시본' 성과보고회 개최

서귀포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생활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년간 폐지와 폐목재 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31일 시청 너른마당(대강당)에서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쓰시본)'의 쓰레기 줄이기 시책 추진 1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깨끗한 서귀포시를 만들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2017~2019년 3년간 순차적으로 쓰레기 발생량과 매립 증가율은 3, 5, 7%씩 줄이고 재활용율은 3, 5, 7%씩 증가하는 '3·5·7 프로젝트'를 '쓰시본'과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1년 간 △종이컵 사용 안 하기(스테인리스 컵 2만개 보급 사업) △스티로폼 감용 후 매립장 반입 시 처리단가 인하 △종이 묶어서 배출하기 운동 등을 펼쳤다.

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과 함께 재활용 도움센터는 최대한 설치하는 한편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신구간 나눔장터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환경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특히 재활용품(폐지류, 병류) 수거보상금제를 시행하면서 매립장에 반입되는 폐지류는 전년 동기에 비해 69%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재활용 가능한 폐목재를 분류하여 일정한 크기로 파쇄 후 축산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 속에 시책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쓰레기를 줄이고 즐거운 쓰레기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 재활용품(캔?페트병류) 자동수거 보상체제 시범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줄이기에 시민들의 협조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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