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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전쟁 사라지나 했더니…"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반쪽 전락
정원 절반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 불참
강승남 기자
입력 2017-11-01 (수) 16:25:58 | 승인 2017-11-01 (수) 16:28:00 | 최종수정 2017-11-01 (수) 16:27:12

1일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로 전국으로 확대됐지만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들이 불참, 반쪽 시스템으로 전락했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세종, 충북 등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처음학교로( www.go-firstschool.go.kr)'는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1일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시스템은 수요자 중심의 편의 제공과 추첨 과정의 공정성 등을 목표로 정부가 만들었다. 부모들은 자녀 한명 당 총 3곳에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과 당첨 결과까지 알 수 있다.

입원 우선순위는 △1순위 특수교육대상자 △2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자녀 △3순위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4순위 3명 이상 다자녀·다문화·장애부모 가구 자녀,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형제·자매 등이다.

제주의 경우 공립유치원 96곳이 처음학교로 시스템으로 2018학년도 원아를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도내 20곳의 사립유치원들도 불참했다.

사립유치원들이 이 시스템에 불참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경쟁률 공개에 대한 부담 등이지만 누리과정 지원액 인상 등을 놓고 향후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비등하다.

이처럼 도내 유치원 정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아 유치원 입학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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