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학교살리기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수 100명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올해 13곳으로 지난해 15곳에 비해 2곳이 감소했다.

올해 소규모학교는 풍천·시흥·가파·토산·가마·덕수·서광·금악·대흘·한동·송당·종달·연평교.

연평교를 제외한 12개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수가 100명을 넘지 않아 소규모 학교로 분류됐다.

지난해 학생수가 111명이던 연평교는 올해 95명으로 16명이 줄어 소규모학교에 추가됐다.

그러나 지난해 소규모학교로 분류됐던 물메·납읍·수산교는 마을주민들의 인구유입 노력으로 학생수가 올해 100명을 넘는 등 학교살리기운동의 결실을 맺고 있다.

물메교는 지난해 95명이던 학생수가 119명으로 24명, 납읍교는 100명에서 112명으로 12명, 수산교는 93명에서 105명으로 12명이 각각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물메·납읍교의 경우 마을주민들이 무상임대·다가구주택을 짓거나 빈집정비 등의 인구유입 노력으로 학생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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