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항과 전남 목포 용당항을 잇는 항로에 3천569t짜리 로로선 (주)금영의 레드포스호가 오는 4일 첫 취항한다.

이 배의 취항으로 제주 남부·서부권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가까운 애월항에서 육지로 실어나를 수 있게 돼 물류비용 절감과 화물차량의 제주시 내 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로선은 경사판(램프)을 통해 차량 등을 싣거나 내릴 수 있는 방식의 선박을 말한다.

레드포스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애월항과 제주공항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주)금영 관계자는 "지난 7월 애월항 항만공사가 준공함에 따라 3500t급 로로선이 취항하게 되면 제주항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애월항으로 분산돼 교통난 해소와 함께 항공기 승객차량을 연계 수송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효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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