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건강이상으로 질병휴직 한 제주지역 공무원들이 2.5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무환경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은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무원 질병휴직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직무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질병휴직을 낸 공무원은 2012년 1167명, 2013년 1231명, 2014년 1415명, 2015년 1686명, 2016년 1896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2012년 21명에서 2016년 53명으로 2.5배나 증가, 세종시(3.6배), 울산시(3배), 광주시(2.6배)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 의원은 "지방공무원의 질병휴직률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업무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과 정비례 한다"며 "야근, 주말출근 등 노동 강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해야한다"며 "연령별 건강진단 전수조사를 통해 공무원들의 건강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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