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부터 시장에 선을 보이기 시작한 비가림 하우스감귤이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2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월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한 비가림 하우스 감귤 공판장 경락가격(5kg)이 20일 기준 1만200원에 형성됐다.

15일 가격 1만1700원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8500원에 비해 20% 올랐다. 이는 현재 막바지 출하되고 있는 노지감귤에 비해서는 갑절 높은 가격이다.

2∼3월 짧은 기간동안 출하되는 비가림 하우스감귤은 노지감귤과 4월부터 출하되는 하우스감귤의 틈새를 노린 것으로 신맛이 낮은 대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산 비가림 하우스감귤은 248ha,7575톤이 출하될 예정인데 재배면적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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