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한 영농교육 참석자 가운데 감귤농가 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재배면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농가가 60%, 조금 줄이겠다는 농가가 31%로 나타났고 3%는 더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목전환 의사를 비춘 농가는 6%에 그쳤다.
노지감귤 전망과 관련해선 37%가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대답했고 45%는 농가들이 하기나름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감귤을 고품질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자의 74%가 농가의식이 변해야 한다고 밝혀, 결국 농가 스스로 감귤산업의 활로를 찾는 일을 농가 몫으로 돌렸다.
그러나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42%가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대답해 많은 농가들이 활로개척에 애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떠오른 월동하우스 재배의향과 관련해선 41%가 “해보겠다”고 응답했으나, 이들의 75%가 시설비 부담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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