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정윤택씨가 수필집 「산처럼 살고 싶었어」를 펴냈다.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한 수필가이기도 한 정윤택 교장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펴낸 이번 수필집에서 교직생활과 일상에서 느끼는 감회를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자연이 풍경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계절이 머물다간 자리’, 생활속에서 얻은 정감어린 사연을 담은 ‘그리움 그리고 사랑’, 교단생활의 이야기를 모은 ‘교정에 해는 뜨고’, 여행에서 느낀 단상을 적은 ‘길 따라 삶 따라’ 등 모두 4부로 나눠져 있다.

정씨는 책머리에서 “지난 날 추억에 잠기는 나른한 나의 정신을 무거운 현실 앞에 잠깨우고 삶의 무엇인가를 글로 승화시키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정윤택씨의 수필집 출판기념회와 정년퇴임식이 오늘(23일) 낮 12시 30분 서귀포여고에서 열린다. 파피루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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