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성·가족정책 포럼
중장기계획 마련 등 필요

제주 지역 산업 및 노동시장 구조를  반영한 여성일자리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3일 보오메 꾸뜨르 호텔에서 '새로운 성평등 여성·가족정책 패러다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여성·가족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주도의 여성고용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가장 높으나 상대적으로 여성근로자의 고용구조는 전국 평균에 비해 열악하다"며 "제주도의 고용여건을 고려한 일자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전략이 보다 전략적 틀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책집행기관의 역량 강화와 전달체계간 협력 메카니즘 구축 및 파트너십 강화 등과 같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장혜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5년부터 추진한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 '제주처럼'은 제주를 잘 드러내 브랜드 가치가 높다"면서도 "성평등 가치와 패러다임, 사업추진시기·시간, 사업간 연계정도, 유휴공간의 효율적 활용, 민관협력의 긴밀성, 관련기구 및 담당부서의 기능 및 위상과 실행의지 등이 매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여성가족미래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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