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리 초가장이 5일 2017 제주무형문화재 한마당에서 지붕잇기를 하고 있다. 사진=송민식 기자

4·5일 무형문화재 한마당
보유·전수자 등 방향 논의

제주의 무형유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 주관으로 4·5일 제주목관아에서 열린 '2017 제주무형문화재 한마당'은 그동안 탐라문화제 일환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별도로 무형유산의 활용 가치를 가늠하는 자리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5종과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21종 등 모두 26종의 문화재가 '소박하고 특별한 삶, 일상의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시연과 체험을 통해 선보였다.

보유자와 전수자 등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무형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각각의 생각과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그러나 무형유산을 집대성한다는 취지는 가을 축제·행사들이 집중되는 시기에 진행되면 참여도가 높지 않았고 전체 구성도 빈약해 집중도·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주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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