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중이 2002 전국 중학 팔도야구대회에서 마지막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제주제일중은 22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풀리그 1차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광주 동성중을 맞아 6회까지 동점 승부를 이어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마지막 7회초 수비에서 5점을 뺏겨 9-4로 분패했다.

선발 김진형의 호투를 발판으로 2회와 5회 2점씩을 뽑아내 4-2로 앞선 제주제일중은 6회초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뒤 7회초 볼넷 3개와 3루타 등으로 5실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제일중은 6회초 1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대구 성광중이 상인천중을 5-3으로 제압했고, 안산중앙중도 경주중을 2-1로 누르고 나란히 1승씩을 올렸다.

◆22일 경기전적
광주 동성중 9-4 제주제일중
대구 성광중 5-3 상인천중
안산중앙중 2-1 경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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