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넙치 사료용 어류생산이 줄면서 사료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근해에서 잡히는 사료용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비축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양식수협에 따르면 제주도근해 어획량은 1일 5만상자 가량으로 예년보다 저조한데다 이 가운데 실제 사료로 쓰이는 어획량은 10%에 그치고 있다.

또 주요사료 원료인 고등어 수출가격이 1㎏에 500원선으로 사료용 가격 보다 50원 가량 높게 형성되면서 사료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어획량이 줄면서 현재 양식수협이 보관중인 사료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포함해 3만9000여상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안정적 비축물량인 10만상자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보름 정도 공급물량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사료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가격도 예년보다 10%가량 높게 형성되면서 양식어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더욱이 3월들어 계절적 영향으로 어획물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료공급 차질과 가격폭등 피해가 우려된다.

양식수협 관계자는 “어획량이 줄면서 사료비축분이 부족한 상태”라며 “고등어와 전갱이외에 다른 어종으로 비축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