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물 준설 등 하수관거 정비를 위한 인력·장비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장마철을 대비해 하수관거 정비계획을 수립했지만 인력 등이 턱없이 부족, 준설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제설모래 및 방풍림 제거 등으로 하수관거 집수구와 맨홀에 퇴적물이 쌓여 있음에 따라 장마철이전에 보수공사 및 준설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관내 하수관거는 434.2㎞에 이르고 있는데 맨홀은 8971개, 집수구는 2만2520개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하수관거 준설인력은 2명에 불과, 맨홀·집수구 점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올해 120억원을 투입, 하수관거 44.5㎞를 시설하는 등 해마다 하수관거 총연장은 증가하고 있지만 준설인력에 대한 증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구조조정으로 인력충원이 어려운 것은 인정하지만 관리대상시설이 증가하는 만큼 준설장비 확충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2명이 시관내 전체 맨홀·집수구 등의 퇴적물을 준설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집수구 퇴적물은 동사무소에서 처리하는 등 역할분담해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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