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제주적십자사 첫 협력사업…김문자씨 사업비 쾌척

도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위한 공부방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가정의 학생 공부방(Hope Up) 만들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정형편상 집안에 학습 공간이 없는 학생에게 '나만의 공부방'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는 김문자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이 이날 도교육청을 방문해 기부한 5000만원이 활용된다. 특히 제주도교육청과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협력사업으로, 올해 학생 10여명에 지원된다.

또 공부방 공간 조성 후 학생이 필요한 학습도구 지원, 적십자사 봉사회 연계를 통한 학습·정서 멘토링, 지속 돌봄 등을 통해 제주형 교육복지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2017 제주사랑 자선걷기대회' 참가 기부금 5100만원을, 월드비전 제주지부(본부장 이경효)는 각각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액 중 3000만원을 도교육청에 각각 기부했다. 도교육청은 기부금을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도내 학생 27명에 300만원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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