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국제실험예술제 8~12일 서귀포 일원서

‘감귤, 예술로 맛내고 멋내다’15개국 80여명 참가

 

15개국 80여명의 국내·외 예술인들이 제주 감귤에 물든다.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예술감독 김백기)가 8~1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서귀포올레매일시장,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등에서 열린다. 올해 테마는 ‘감귤, 예술로 맛내고 멋내다’로 정했다.

1차 산업의 발전형인 6차 산업 영역에 ‘문화 코드’를 접목하는 것으로 제주, 특히 서귀포의 색깔을 분명히 한다는 의도를 깔았다.

올해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와 연계해 감귤을 매개로 삶과 예술이 녹아드는 특별한 실험을 펼치게 된다.

8·9일 세계 각국 예술인들의 자연친화적인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드릇팟 아트콘서트’와 행사장 곳곳을 청소하며 친환경 메시지를 나누는 ‘감귤맨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10일은 다국적 힐링 문화워크숍을 꾸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명상, 부토, 춤, 힐링 등 총 8개주제의 워크숍이 제주에 ‘치유’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얹게 된다.

12일에는 8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를 모티브로 생명의 탄생, 성장과 나눔, 그리고 죽음과 재생의 자연적 순리를 펼쳐내는 ‘사계-위대한 순환’이 시선끌기에 나선다.

이밖에 지역친화프로그램으로 ‘새콤·달콤·상큼한 마켓 퍼포먼스’(11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가 펼쳐지고 한국 및 다양한 나라의 추모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추모 퍼포먼스-아름다운 그대’(11일 빳데리충전소)를 준비했다. 2016년 JIEAF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6 JIEAF 아카이브전’(8~30일)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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