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다시 만나는 여성영화

15일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공식 일정 마무리

 

어찌된 일인지 일상이 무료해진 18년차 중견 여배우의 삶이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40여개의 적은 스크린 수로 관객수 1만 명을 돌파하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가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경선 김영순)는 두 번째 다시 만나는 여성영화로 문소리 감독의 ‘여배우는 오늘도’를 15일 오후 7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여배우…’는 메릴 스트립 안 부러운 트로피 개수, 화목한 가정 등 남들 있는 것 다 있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 데뷔 18년 차 중견 여성 배우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 문소리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여성이자 배우로서의 삶, 영화를 향한 깊은 사랑을 연기·연출했다. 인터넷(http://goo.gl/5NkcYb)과 전화(756-7261)로 사전 참여신청을 받는다. 선착순 무료.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여민회는 제주여성영화제 기간 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작품을 골라 ‘다시 만나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첫 작품으로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내 사랑’을 상영했다. 이번 ‘여배우…’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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