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로 이동통로 비가림시설 등 파손 안전사고 우려
수차례 각종 시설 보수보강 추진…시 "시설관리에 만전"

제주감귤의 유래 및 품종 등 감귤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감귤박물관이 시설 노후로 잇단 시설 보수보강 공사가 추진되고 있지만 땜질식 보수보강 공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관광객 등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체험장 이동통로 비가림 시설 등이 훼손돼 관람객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005년 개관 한 감귤박물관은 잦은 태풍으로 인해 비가림 시설 전체 271㎡ 가운데 80%이상이 파손돼 관람객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사업비 5700만원을 들여 비가림 시설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박물관 외부 보행로의 소규모 비가림시설도 최근 10년간 페인트 및 틀이 훼손된 부분에 사업비 2300만원을 들여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보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사업비 2800만원을 들여 야외놀이터 운동기구 정비공사, 사업비 1999만원을 들여 경관 회복을 위해 잡목 등을 제거했다.

또 지난 9월부터는 사업비 680만원을 들여 안내판 등 각종 정보표시물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감귤박물관 시설에 대한 보수보강을 찔끔 공사를 추진하면서 1년 내내 각종 공사가 이뤄지면서 관람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박물관 관람객 증가로 방문객과 산책을 하는 지역주민이 부쩍 늘어나면서 건의나 지적사항이 급증하고 있다"며 "감귤박물관이 서귀포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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