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제주문화예술재단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모두와 함께 하는 '문화청책(聽策) 본포럼 IN 제주'가 9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트랙룸에서 열렸다.

9일 제주창조센터서 문화청책 본포럼 IN제주 진행
민정아 교수 "문화이주 등 복잡다양…자생력 고민"

문화자치시대에 맞춰 제주 문화예술생태계는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는가를 현장에서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제주문화예술재단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모두와 함께 하는 '문화청책(聽策) 본포럼 IN 제주'가 9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트랙룸에서 열렸다.

새정부의 문화정책 방향과 아젠다를 지역 중심으로 살펴보는 자리에서 민정아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겸임교수는 '제주 문화예술생태계 구축'주제 제안에서 "제주 문화예술생태계는 예술인들의 사회경제적 취약성과 창작지원·공간지원 필요 등 전국적 특성에 더해 문화이주민과 가파른 양적 팽창에 따른 양극화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복잡다양한 지역의 요구가 경험에 의한 것인지 실증에 기반한 것인지를 분명히 하고 창작과 향유, 매개의 선순환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장르나 지역특성에 맞춘 차별화한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최근 지역 문화행사 난발에 대한 우려와 행정 의존도 최소화 방안, 문화적 특성 반영 등에 목소리를 모았다.

한편, '모두와 함께하는 문화청책(聽策) 포럼'은 지난 8월 3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된 '시작 포럼'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7개 권역에서 '본포럼'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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