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가족이 하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의 마을회로 구성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대천동 7·8·9통 등 3개통과 대륜동 12통에서 17통까지 6개통이다.

신시가지에 함께 위치하면서도 행정구역상 분리돼 있어 시가지를 중심으로 마을회 통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지역주민들은 사실상 동일 생활권인데도 행정구역이 이원화돼 개발 침체와 함께 편의시설 확충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대천동 7통(통장 김선자)과 8통(통장 김성규), 9통(통장 이치부), 대륜동 6개통을 묶는 신서귀포마을회 구성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역별 대표자들이 모여 마을회 통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마을회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단일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신시가지가 조성된지 10년이 넘었지만 두 마을로 갈려있어 공동체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마을회 통합으로 신시가지가 번영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