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청사 옆에 정보통신 업체들이 입주하는 IT빌딩이 들어선다.

제주시는 지난 2000년에 매입한 옛 상업은행 인근에 녹지과 사무실로 쓰고있는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정보통신 관련 벤처 기업들이 모여 IT분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IT빌딩을 짓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관련 용역과 설계 등을 거쳐 빠르면 7월께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가칭 ‘지식정보화 건물’로 명명된 IT빌딩 신축에는 문화관광부가 최근 지원키로 확정한 국비 20억원과, 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청사 신축기금 20억원 가량을 빌려 충당키로 했다.

시는 우선 지하 2개층에는 주차시설을 갖춰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상에는 4∼5개층 정도를 올려 IT업체들을 수용한뒤 향후 수요를 봐가며 증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제주대 인근에 조성키로 한 과학기술단지와 함께 제주시를 IT분야 메카로 만들기 위한 구상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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