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 갯바위를 뒤덮은 물질은 시멘트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일 판포리 해안 갯바위를 뒤덮은 오염물질과 기존 시멘트를 비교 분석한 결과 칼슘(Ca)인 경우 전함량시험으로 오염물질이 69%로 높게 나타났으며, 규소 및 알루미늄 등도 시멘트 성분량과 비슷한 값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주변 해수 수질검사 결과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0.4~0.5mg/L로 해역 1등급 수준으로 분석돼 오염 확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환경오염사고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고 발생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함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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