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동부경찰서

동부서·제주대 사회과학대 학생회
13일 축제 맞아 합동 캠페인 전개

제주지역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과 대학생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혁진)는 13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일대에서 성폭력 담당 경찰관, 학교전담 경찰관, 사회과학대 학생회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월적 지위 이용 성범죄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사회과학대학 축제인 '청맥제'를 맞아 진행된 것으로, 경찰과 대학생들이 함께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이들은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몰카' 등 불법 촬영이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적발 시 즉각적으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일명 '갑질 횡포' 성범죄에 대한 안내와 유형별 대처방안 등을 대학생들에게 안내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성범죄 없는 건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대학생들과 힘을 합쳐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