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중이 2002 전국중학 팔도야구대회에서 2연속 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일중은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경주중과의 3차전에서 화끈한 타격 공방을 벌인 끝에 10-1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틀 연속 두 경기를 비겼다.

전날 서승필이 맹타를 휘두르며 대구 성광중과 4-4로 비긴 제주일중은 이날 경주중과의 경기에서 3회초 서승필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5안타를 몰아치며 8-4로 앞섰으나 5회와 6회 2점씩을 내줘 8-8 동점을 허용했다.

제주일중은 7회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아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7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2점을 허용,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성광중은 이날 광주 동성중을 3-1로 제압, 2승1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안산중앙중도 상인천중을 7-4로 눌러 동성중과 함께 2승1패로 나란히 2위를 달리고 있다.

◆24일 경기전적

제주제일중(2무1패) 10-10 경주중(1무2패)
안산중앙중(2승1패) 7-4 상인천중(1승2패)
성광중(2승1무) 3-1 동성중(2승1패)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