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내년도 예산 2193억 편성…올해보다 21% 감소 
투자유치 기반·전기차 선도도시 구축 한계 우려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산업·중소기업 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감소, 투자유치 기반과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 등에 한계가 우려된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은 5조297억원으로 올해 4조4493억원보다 13.05%(5804억원)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보건분야 9020억원에서 1조731억원, 문화분야 2296억원에서 2722억원, 도시·환경분야 7428억원에서 9008억원, 도로·교통분야 4294억원에서 4901억원으로 늘었다. 

또 농림·해양수산분야 4894억원에서 5431억원, 공공안전분야 1541억원에서 1640억원, 일반행정·기타분야 1조2242억원에서 1조3672억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분야별로 유일하게 산업·중소기업분야가 2778억원에서 2193억원으로 21%(58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국내·외 투자유치, 안정된 경제기반 구축,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및 상거래 질서 확립 예산 등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에너지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저탄소산업 육성은 물론 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및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 예산도 감소했다. 

제주경제의 기반이 되는 산업·중소기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 전체 예산 가운데 선심성 예산을 줄이는 한편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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