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원도심 학교 교육발전 협의회 개최
원어민 수업시수 확대·학급 인원수 26명 적용

제주도교육청이 원도심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4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원도심학교 교육발전협의회 회의'를 열고 원도심 학교 지정기준과 지원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2018~2020년 원도심 학교 지정기준은 지정당시 확정된 중기학생배치 계획상 향후 3년간 학생 수가 한번이라고 360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원도심 지역에 위치한 학교다. 

기존에는 제주시 지역은 1990학년도 이후 최대 학급수와 비교해 2014년 학급수가 50% 이상 감소한 학교, 서귀포시 지역은 1990학년도 학급수와 비교해 2014학년 학급수가 10학급 이상 감소한 학교였다.

이 기준에 충족하는 원도심 학교는 제주시 지역에서는 제주남초, 제주북초, 일도초, 광양초, 한천초 등 5곳이다. 또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서귀포초, 서귀서초 등 2곳이다.

다만 올해까지 원도심 학교로 지정됐던 서귀중앙초인 경우 학생수가 2018~2020년 400명 이상으로 예측되면서 원도심 학교 지정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 학교 지원사업도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원도심 학교에 대해 학급당 학생수를 26명(일반학교 29명)으로 적용하고 학교 활성화를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비가 학교당 25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또 학생수 700명 이상 학교의 통학구역에 거주하는 학령아동이 원도심학교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경우 통학구역에 관계 없이 허용하며, 원어민 수업시수를 일반학교 대비 2배 이상 확보키로 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