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진

서울 지진 (사진: TV 조선 뉴스)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서울에서도 느껴졌다.

이날 오후 2시 29분 무렵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진 여진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서울 명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서모씨는 "사무실에 있는 화분이 흔들렸고 지진을 느꼈다"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또한 광화문 인근 정부서울청사에 다니는 김모씨는 "갑자기 바닥이 윙윙 울리면서 사무실 집기들이 흔들렸다"면서 "건물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됐다"라고 회상했다.

경상북도에서 일어난 지진이 서울에서도 느껴지자 대중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며 진앙지에 대한 우려가 증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이 올해 상반기에 수십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기상청은 "올해 들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90차례 이상 발생했다"며 "이틀 연속으로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태경 연세대 교수는 "지진으로 인한 작은 피해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지진 방재를 위한 국가 기관이 세워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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