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회 도지회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 사진전
15~23일 김포공항 국제선 3층 하늘길 광장서 50여점 소개

이성길 작

날카롭게 바다 위를 가로질러 뭍에 닿는 제주해녀의 숨비소리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가슴을 뛰게 한다.

찰나에 잡아낸 제주해녀와 그들에게서 배우는 공동체 문화를 알리는 사진전이 김포공항 국제선 3층 하늘길 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김종현)의 ‘제주해녀’기획전이다.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지회 소속 사진작가 42명이 읽거나 느낀 ‘제주해녀문화’가 60여점의 작품에 실려 소개된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는 이번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내년 국내 또는 국외에서 계속해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 작품 중에는 기타 장비 도움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몸을 던지는 해녀들의 조업 모습은 물론 인류애의 상징으로 인정받았던 이유를 살필 수 있는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다.

김종현 지회장은 “사진 한 장이 주는 진정성을 통해 제주해녀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녀문화를 기록하고 홍보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10-68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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