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떨어지며 만드는 나선형 궤적이 바이올린 현에 얹힌다.

제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정의 귀국독주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연주회에서 김씨는 베토벤 바이올린 1번소나타, 바르톡 루마니아춤곡, 구노-사라사테 파우스트 판타지, 에드바르트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진석이 협연한다. 계절이 바뀌는 틈 사이를 유영하는 선율은 때로는 가볍게, 또 때로는 서걱이며 감성을 건든다. 김씨는 제주여고와 국민대 예술대학, 한양대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조기 수료했다. 미국 켄터키심포니오케스트라와 리치몬드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을 거쳐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성남시립교향악단 등에서 단원과 객원 등으로 활동했다. 공연문의=010-7292-3010, 752-9466.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