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이메일 보유수가 전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지난해 12월 인터넷 매트릭스사에 의뢰해 조사한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행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2월 발표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인터넷 사용자의 이메일 보유율은 89.8%로 전국 평균 84.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80.3%), 대전(81.0%), 충청(80.3%), 전라(83.7%) 지역보다 높았다.

또 인터넷 이용용도(1∼3위 복수응답 집계)는 자료정보검색(76.1%), 메일사용(65.5%), 게임(49.0%), 쇼핑(24.5%), 오락(16.5%), 신문 검색(15.3%), 채팅(11.9%) 순으로 분포했다.

인터넷 이용시 불편한 점으로는 △느린 통신속도(36.4%) △이용비용 부담(13.5%) △정보검색 어려움(6.9%)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용방법을 몰라서’(53.1%)가 가장 많았고 ‘필요성을 못 느껴서’(25.7%), ‘컴퓨터 등 장비가 없어서’(19.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3826가구, 1만72명(7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도내 인터넷 이용률은 56.1%로 전년도말 44.4%보다 11.7%가 상승했으며 인터넷 이용자수는 2000년 말 21만명보다 7만명 늘어난 28만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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