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17일 준공식
누적량 5㎿서 35㎿로 확대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됨에 따라 대한민국이 세계 9위의 해상풍력 보유국가로 도약하게 됐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직무대행 손광식)은 지난 17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에서 탐라해상풍력발전 준공식을 열고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손광식 한국남동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홍성의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금등리 해역에 설치한 해상풍력발전단지다. 두산중공업에서 직접 제작한 3㎿ 용량의 해상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하는 30㎿ 규모의 대형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2015년 착공한 후 30개월만에 완공됐다.

특히 이번 탐라해상풍력발전 준공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치량은 기존 R&D 용도의 해상풍력발전 5㎿를 포함해 모두 35㎿로 확대됐다. 영국(5156㎿), 독일(4108㎿), 중국(1627㎿), 덴마크(1271㎿), 네덜란드(1118㎿), 벨기에(712㎿), 스웨덴(202㎿), 일본(60㎿)에 이어 전세계 해상풍력 누적설비용량이 9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더구나 이번 탐라해상풍력은 100% 국산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것으로,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