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의원 도정질문서 문제 제기
원 지사 "정교한 청년정책 시행"

제주형 청년정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황국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356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주형 청년정책이 수립.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최근 수립된 제주도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앞으로 5년간 제주형 청년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계획은 소득보장과 자립보장, 참여활동보장, 여가보장 등의 하위영역을 세부사업으로 선정했다"며 "하지만 소득보장은 청년보다는 그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지원, 간접지원의 형태를 띄고 있고 자립보장은 기존 인재양성사업을 나열하고 있을 뿐 실질적인 '자립'의 의미를 실현하는 신규사업 발굴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참여활동보장은 민관협력, 즉 행정과 청년들의 거버넌스 형성에서 기존 심의위원회와 원탁회의 제도 운영을 명시하고 있지만 이들로써는 더 많은 일반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참여를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여가보장 영역은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발굴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타 시도 청년정책 시행결과를 참고해 더욱더 정교한 청년정책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청년주거 환경, 제주형 재형저축, 청년의 자기개발비용 지원, 제주형 미래일자리를 지표로 삼아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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