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1598만 달러 지난해 12월 1477만 달러이후 역대 최고

제주지역 수출이 공산품 실적호조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제주지역 수출액은 1598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1065만1000달러보다 50.1% 급증했다. 이는 올해 2월부터 수출실적이 늘어난 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중 수출금액은 1598만달러는 지난해 12월 1477만달러를 경신한 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이 644만3000달러로 전년보다 92.4% 급증했고, 플라스특·고무·가죽은 330만2000달러로 267.7%나 크게 올랐다. 여기에 화학공업제품도 43만1000달로러 73.6% 증가하는 등 공산품이 제주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농수산물의 경우 넙치류와 키위, 느타리버섯, 전복, 녹차 등의 수출이 부진하면서 9월 533만4000달러로 지난해보다 11.9% 줄었다.

한편 수입은 3135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9.1%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536만7000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월(-1810만 달러)과 비교해 적자폭은 줄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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