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오전 3시 51분께 제주시 도두1동에 위치한 한 세탁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공장 2층에 있던 18명이 모두 구조됐으며 이 중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세탁공장 건물 내부가 반소되고 세탁기계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억 5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날 오후 7시 49분께에는 서귀포시 하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17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거주자인 50대 남성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서 17일 오후 1시 58분께에는 제주시 오라2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화재로 주택 약 66.1㎡(20평)이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