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사진: SBS 스포츠)

선동열 감독이 승리를 예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선동열 감독이 오늘(19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경기에 승리하겠다며 심정을 전했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열 경기를 치르는 것 같다"며 경기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동열 감독은 지난 16일 아쉽게 패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번 경기에는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선동열 감독은 지난 17일 대만과 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결승전을 간절히 바랐다.

당시 선동열 감독은 "졌지만 우리 분위기는 다운되지 않았다. 더 자신감을 느끼고 경기했다"며 "다시 한 번 만나기를 원한다. 꼭 붙어서 좋은 경기 다시 한 번 해보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선동열 감독은 20대 초반 야구대표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은  "임기영이 너무 잘 던졌다. 잘 던질 거라 기대했지만 7이닝 동안 109개나 던졌다. 이닝이 지나면서 오히려 체인지업이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6회말 2사 1루에서 대만 선발 천관위를 상대로 우측 펜스 직격 3루타를 때린 이정후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선동열 감독은 "대만 선발 구위가 좋았는데도 변화구를 쳤다는 건 칭찬해주고 싶다"며 "이종범 코치와 비교하면 콘택트 능력은 아버지 못지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7월 25일 야구대포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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