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상금왕·올해의선수상 수상…올해의 선수 유소연과 공동 1위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한 새내기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기 올해 신인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27)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에 그쳐 상금왕 수성에 성공했다. 또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3년 박인비(29) 이후 올해 박성현과 유소연이 4년 만이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평균타수와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29) 이후 올해 박성현과 유소연이 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