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513호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에 낙석사고가 발생했지만 수개월째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방치(2017년 11월 15일 2면)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말까지 낙석 방지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져 탐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재청의 긴급 복구비 5000만원을 확보, 투명판 형태의 낙석 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사면 붕괴 위험에서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지질전문가와 문화재위원 등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낙석 방지 시설을 설계, 문화재청의 심의를 통과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 8월14일께 폭우로 인해 수월봉 화산쇄설층 10여m 구간에 토사 유출, 낙석 등이 발생한 바 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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