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내년 4월까지 시설채소 염류장해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시험은 최근 제주지역 시설 깻잎, 상추 등이 연작에 의한 토양양분의 과다 집적으로 시설채소 안정생산을 위협함에 따라 추진됐다.

센터는 지난 13일 염류장해가 많은 농가 15곳을 선정, 효과 분석을 위한 유기농업자재 사용구와 무시용구로 나눠 실증전시포를 설치했다.

특히 센터는 휴믹산 활용 기술의 신속한 현장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휴믹산은 토양 속 양분을 붙잡아 뒀다가 작물에 공급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센터는 "시설채소 염류장해에 의한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토양개량, 뿌리 활력증진, 양분 이용률 증가 등으로 안정생산은 물론 상품성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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