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 주민들이 20일 원탁토론회에 참여해 마을의 문제을 직접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고경호 기자

아라종합사회복지관 등 20일 JDC서 원탁토론회

주민들이 바라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원탁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아라종합사회복지관과 동새마을부녀회, 동장애인지원협의회, 동통장협의회, 아라주는 아라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위원회는 20일 JDC 엘리트빌딩에서 '내가 바라는 우리 마을'을 주제로 '아라동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시 아라동 주민들이 함께 마을의 현안을 진단하고 각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9~10명씩 조를 이룬 주민들은 각각 원탁에 둘러 앉아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마을 현안과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1부 토론에서 주민들은 교육·문화시설 부족, 재난교육 미흡,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불법주차 기승, 쓰레기 분리배출 의식 부족 등을 문제로 꼽았다.

또 과다 개발에 따른 주택 공실 우려 및 자연환경 파괴, 공사 급증으로 인한 도로·인도 불편, 비싼 집값 등도 마을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주민들은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신축, 아라주공경로당 시설 보완 등을 제시했으며, 세대수에 맞는 주차장 건립, 1세대 1차량 보유 등 주차공간 해결 대책도 내놨다.

또 차량 증가로 인한 보행자 안전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차도 노면 LED등 설치, 가정 내 안전교육, 건축허가 기준 강화, 차량 홀짝제 운영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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