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테이트, 찰스 맨슨 (사진: AP)

미국의 연쇄살인범 찰스 맨슨이 옥중 사망했다.

현지 매체는 19일(현지 시각) "옥중 노환을 맞은 찰스 맨슨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맨슨 패밀리'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며 이들과 함께 배우 샤론 테이트 등 수십 명을 살해했다.

만삭의 몸이었던 샤론 테이트는 이를 알리며 목숨을 호소했지만 끝내 난도질당해 숨진 것으로 밝혀져 세간을 탄식케 했다.

범행 당시 샤론 테이트를 알지 못했던 이들은 뒤늦게 그녀의 신상을 알게 되자 "더욱 만족스럽다"며 즐거워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찰스 맨슨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가운데 지난 2014년, 한 20대 여성이 그와의 각별한 관계를 주장하며 혼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곧 노환으로 숨질 찰스 맨슨의 주검을 상업에 이용할 목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밝혀져 또 한 번 세간의 탄식을 자아냈다.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찰스 맨슨이 옥중 사망하며 세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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