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성산업 유해환경 근절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사)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은 21일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는 송경숙 (사)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유해환경과 관련한 모니터링 활동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성산업 유해환경 모니터링 활동 보고'를 맡은 송영심 (사)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소장은 "제주지역 유흥 단란주점의 34.9%가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며 "특히 자유업종은 금지시설이나 근거법령이 없어 영업규제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환경 보호위원회 심의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환경 보호구역내 성매매업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유업종에 대한 영업규제 관련 법률 제정과 업소 불법광고물 단속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박희순 제주북초등학교 교장은 '등굣길 안전을 위한 제안'을 통해 "아이들은 동네의 모든 것을 보며 자란다"며 "학교가 있는 한 어른들이 책임지고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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